배우 전원주가 사후 상속을 둘러싼 다툼을 막기 위해 재산의 절반을 자녀들에게 미리 나눠줬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2026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으로 꾸며져 상속 때문에 불거진 가족 간의 갈등 사례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1980년대부터 주식,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자산을 불려 '재테크 고수'로 불리는 전원주가 출연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 "애들 줘야 한다. 싸우기 전에 미리 다 나눠줬다"며 "내가 내일 모레 90세 아닌가. 아들 둘 앉혀놓고 큰 아이, 작은 아이 똑같이 나눠줬다. 며느리 둘에게도 똑같이 나눠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산의 절반은 여전히 자신이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다 나눠주면 안 된다. 반만 나눠주고 큰소리쳐야 한다"며 "다 주고 나면 아무래도 자녀들이 게을러지고 날 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산을 다 안 주니까) 돈 받으려고 뻔질나게 온다. 걔네들을 오래 붙들고 있으려면 돈 봉투를 안 주면 안 간다. 난 다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초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던 만큼, 많은 팬들이 걱정했던 건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기도 한 번 안 앓을 정도로 건강하다. 100세까지 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무대에 이어 '선녀가 필요해', '맏이'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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