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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 노쇼 등 운영 미숙’ 유승민 회장 “항의서한 가장 많이 보낸 대회…그럼에도 활약해줘 감사하다”

입력 : 2026-10-04 13:36:43 수정 : 2026-10-04 1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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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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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대한체육회는 4일 일본 나고야의 라이브즈 나고야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결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상현 선수단장, 김택수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선수단 대회 성과를 설명하고 최우수선수(MVP)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단장은 “결과와 관계없이 경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모두 같았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선수단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지도자, 관계자가 자신의 자리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모두가 서로의 역할을 다할 때 하나의 팀 코리아가 완성됐다.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돌아봤다.

 

지난달 19일 개막한 AG는 이날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를 땄다.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다. 당초 목표는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였다. 순위는 지켰으나 금메달 개수는 최소 목표에 닿지 못했다. 2022 항저우 대회(금42·은49·동89)보다 아쉬운 성적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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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촌장은 “항저우 대회서 거둔 메달에 비해 감소했지만, 종목 구조 개편의 불리함 속에서도 메달 획득 종목 다변화와 신규 종목 첫 금메달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면서 “양궁 컴파운드 14세 강연서부터 e스포츠 대전격투 44세 이광노까지 다양한 연령의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브레이킹 비보이 김홍열은 41세 노장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종목 개편으로 항저우 대회 때 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땄던 롤러스케이트, 바둑, 사격 러닝타겟, 마라톤수영 등이 이번 대회에서 제외됐다. 태권도 겨루기 체급이 축소되는 등 주력 메달 종목이 줄었다. 메달을 견인하던 종목서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력 상승으로 경기력 향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메달이 감소한 종목들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냉정한 평가로 다가오는 2028 LA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해야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표적인 효자종목으로 꼽혔던 양궁이 여자 단체, 개인전에서 노골드로 대회를 마치는 등 부진한 케이스가 있었다. 유 회장은 “이번에 주춤한 것이 맞다. 그러나 세계 최고를 항상 지킨다는 게 도전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가 전통 강세 종목의 협회나 선수가 자극을 받는 좋은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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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G도 물론 좋아하지만 LA 올림픽을 위한 하나의 발판이자 과정이다. 대한체육회가 더 협회와 면밀히 소통하겠다. 외적으로 챙길 수 있는 부분들을 우리가 더 하겠다”며 “다양한 국가가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분석하는 작업도 해야 한다. 장연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님과 대화를 나눴다. 인도가 어떻게 훈련하고 있고 지원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더라. 우리 차원에서도 인도와 업무협약을 맺어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대회는 운영상 문제가 많았다. 태극기 게양이 늦고, 이동 셔틀이 오지 않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 유 회장은 “이번 대회가 대한체육회가 조직위에 가장 많이 항의 서한을 보낸 대회가 아닐까 싶다. 우리 선수단이 그럼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담대하게 잘해줬다”면서 “내년에 한국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거울삼아서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고야=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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