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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하이라이트] 원점 돌렸지만 마지막 두 판 내줬다… 유도 혼성 단체전 銅 무산

입력 : 2026-10-03 18:56:18 수정 : 2026-10-03 1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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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 사진=뉴시스
허미미. 사진=뉴시스

 

승부를 원점까지 돌렸지만 이내 메달까지 닿지는 못했다. 한국 유도가 우즈베키스탄에 분패하며 혼성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서 열린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4로 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의 혼성 단체전 입상을 노렸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출발부터 두 경기를 내주며 몰렸다. 첫 주자 남자 73㎏급 이은결(부안군청)이 샤흐람 아하도프에게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유효를 내줘 패했다. 이어 여자 70㎏급 김혜미(광주교통공사)는 시린존 율도쇼바와 골든스코어까지 맞섰지만 지도 3개가 쌓여 반칙패했다.

 

벼랑 끝에서 반격이 시작됐다. 남자 90㎏급 김종훈(양평군청)이 아르슬론베크 토지예프와 연장 승부 끝에 절반을 따내 첫 승을 가져왔다.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도 이리스혼 쿠르반바예바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한판으로 제압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김민종. 사진=뉴시스
김민종. 사진=뉴시스

 

이어진 후반부엔 뒷심이 이어지지 않았다. 남자 9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무자파르베크 투로보예프에게 3분12초 만에 한판을 내주면서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주자는 이번 대회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였다. 그는 슈쿠르존 아미노바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며 골든스코어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1분39초 상대에게 절반을 허용하면서 한국의 동메달 도전도 끝났다.

 

한국 선수단은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고 판단한 듯 거듭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뒤 허미미는 한동안 매트를 떠나지 못했을 정도다.

 

앞서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4-1로 꺾었지만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3-4로 역전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정규 6경기를 3-3으로 마친 뒤 추첨으로 치른 추가 경기에선 김하윤(안산시청)이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마쳤다. 허미미가 여자 57㎏급서 유일한 금메달을 책임졌고 장세윤(여자 52㎏급), 김민주(여자 78㎏급), 이현지(여자 78㎏ 초과급)가 은메달을 보탰다. 혼성 단체전서 마지막 메달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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