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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빚고 ‘서울달’에 소원 빌고… 추석 연휴 ‘명절 놀이터’로 변신한 서울

입력 : 2026-09-26 11:59:24 수정 : 2026-09-26 1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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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송편을 만들어보니 진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K-드라마에서 보던 한국 명절 음식에 대한 궁금증도 풀렸고요.”

 

서울컬처라운지 송편 빚기 수업에 참여한 폴란드인 관광객의 말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 곳곳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명절 놀이터로 변신했다. 송편을 직접 빚고 대형 윷놀이를 즐기는 전통 체험부터 서울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한강 야경, 해치 굿즈 쇼핑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환대주간과 서울달 한가위 행사, 야간관광 팝업, 서울마이소울샵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편 빚고 전통춤 배운다…외국인도 ‘K-추석’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명절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마련됐다.

 

서울관광플라자 서울컬처라운지에서는 전통무용 배우기와 송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항에서부터 도심까지 이어지는 ‘서울환대주간’도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된다.

 

인천·김포공항과 서울관광플라자, 명동 등 관광정보센터·안내소 13곳에서는 포춘쿠키와 전통 매듭 노리개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인천·김포공항에서는 국가유산 12곳 무료입장 혜택을 담은 ‘디스커버서울패스 헤리티지 에디션’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는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 ‘서울 웰컴 센터(Seoul Welcome Center)’를 마련한다. 다국어 관광안내와 통역 서비스뿐 아니라 K팝 공연과 참여형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보름달 아래 윷놀이…130m 상공서 서울 야경도

 

추석 분위기를 제대로 내보고 싶다면 여의도공원으로 향해볼 만하다.

 

여의도공원 서울달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 행사가 열린다. 서울달은 최대 130m 상공까지 올라 서울 도심과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계류식 가스기구다.

 

추석·개천절 연휴에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달에 직접 탑승하지 않아도 행사에는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는 대형 윷놀이와 소원 나무 꾸미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13초 맞히기’, 서울달 퀴즈 룰렛 등으로 구성한 게임존으로 바뀐다.

 

인증사진을 남길 공간도 있다. 지름 3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 ‘서울달 속 위시문’을 설치해 하늘에 떠 있는 서울달과 지상의 보름달을 한 장면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추석 밤엔 한강으로…서울의 ‘밤 여행’ 즐겨볼까

 

저녁까지 나들이를 이어간다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크루즈 선착장에서 야간관광 콘텐츠 팝업존을 운영한다. 서울달 야간 탑승부터 선셋 등산,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활용한 서울 밤 여행 코스 등을 소개한다.

 

서울등산관광·디스커버서울패스 홍보존에서는 점프 게임과 핀볼 이벤트를 통해 서울의 산과 야간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참여자에게는 등산 카라비너와 스트링백 등을 제공한다.

◆“해치 만나러 왔어요”…추석 굿즈 쇼핑도

 

서울 여행의 기억을 남길 기념품 행사도 이어진다.

 

서울마이소울샵 6개 매장에서는 다음달 11일까지 추석 할인전과 구매 고객 대상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인기 굿즈 22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서울의 밤을 테마로 한 ‘Light Up Your Seoul’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강버스와 을지로 골목, 서울달 등 서울 야경을 재현한 공간에서 해치 캐릭터 신제품과 웰니스 상품 등 공식 굿즈 74종을 선보인다.

 

야경 엽서에 도장을 찍어 완성하는 ‘서울 야경 스탬프존’도 마련했다.

 

팝업을 찾은 한 관광객은 “아이가 해치를 만나서 너무 좋아한다”며 “올 때마다 시리즈로 사서 서울의 기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민들과 함께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고 서울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곳곳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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