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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토론토 이어 해외 영화제 잇단 러브콜…허진호 감독 향해 찬사

입력 : 2026-09-26 07:00:00 수정 : 2026-09-25 2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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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암살자(들)’이 국내 흥행에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러브콜을 받으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 러너 업에 선정된 데 이어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차례로 초청되며 작품성을 알리고 있다.

 

25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암살자(들)은 퍼블릭 상영 전 회차 매진에 이어 국제 관객상 러너 업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토론토에서의 호응은 다른 국제영화제로도 이어졌다. 암살자(들)은 제28회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월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으며,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와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도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 측은 암살자(들)에 대해 흥미로운 연출과 흥행 가능성을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초청 배경을 밝혔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으로 작품을 선정했다. 제레미 추아 집행위원장은 “암살자(들)은 개막작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갖춘 영화다. 관객을 사로잡는 대작이면서도 작가주의 감독의 시선이 살아 있고,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 왜 중요한지를 시의적절하게 일깨워 준다”며 “22년 만에 한국 영화로 영화제의 막을 열며 허진호 감독을 다시 모시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하와이국제영화제 역시 허진호 감독의 연출력에 주목했다. 앤더슨 르 집행위원장은 허진호 감독을 현대 한국영화의 기반을 다진 주요 감독 중 한 명으로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추적하는 장르적 긴장감과 한국적 서사가 결합된 점도 해외 관객들의 관심을 끌 요소로 꼽힌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중심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 호흡을 보여주며, 허진호 감독은 사건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국내에서는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흥행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도 연이어 초청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외 관객을 동시에 만나는 암살자(들)의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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