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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스타] ‘작은 거인’ 황서현의 깜짝 금메달, 올림픽 향한 청신호 밝혔다

입력 : 2026-09-25 18:44:34 수정 : 2026-09-25 2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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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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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했다.

 

키 133.8㎝ 황서현(인천체고)이 가장 높은 곳에서 반짝였다. 25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점수 6.600점, 실시점수 8.100점을 합쳐 14.700점을 획득했다. 전체 1위. 중국의 추치위안(14.566점)을 0.134점 차이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이 신고한 12번째 금메달이었다. 동메달은 일본의 오카무라 마나(14.300점)에게로 돌아갔다.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한국 선수가 AG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86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한국 여자 기계 체조서 나온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전날(24일) 여서정이 도마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가 단일 AG 대회서 두 명 이상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 여시 40년 만이다. 서울 대회서 서선앵뿐 아니라 서연희가 이단평행봉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평형대는 기계체조 중에서도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톱랭커들도 실수가 잦다. 황서현은 차분하게 자신의 연기에 집중했다. 한발 턴 3바퀴를 비롯해 공중돌기 등 고난도 동작을 안정적으로 해냈다. 마지막 착지서 왼발이 살짝 빠졌지만 중심을 지켰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취재 정보 사이트인 ‘게임스 허브’에 따르면 황서현은 “평균대는 한 번만 실수해도 메달을 따기 어렵다. 내 나름대로 연기를 잘한 것 같다.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서현은 2009년생으로, 한국 여자 기계체조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지난해 제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평균대에서 잇따라 우승을 노래했다. 지난 5월 AG 대표 선발전에서 종목별 랭킹 포인트를 통해 추가 선발됐다. 생애 첫 AG서 금메달을 획득,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맘껏 드러냈다.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는 10월 세계선수권, 나아가 2028 LA올림픽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황서현은 “한국에 돌아가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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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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