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중장거리의 기대주 김준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아시안게임(AG) 무대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품었다. 첫 AG 개인전 메달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
김준우는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3초86을 기록했다. 일본의 다부치 가이토와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뜻깊은 기록도 함께했다. 김준우는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2 항저우 AG(2023년 개최)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 7분46초03을 2초17 앞당겼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다. 첫 50m를 26초36으로 통과하며 3위에 자리한 김준우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100m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린 끝에 한 계단 올라서며 공동 은메달을 확정했다.
첫 AG에 나선 김준우에게는 두 번째 메달이다. 앞서 남자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합작했고, 자유형 1500m에서는 14분57초13으로 5위를 기록했다. 개인 종목에서는 이번 800m 은메달이 첫 입상이다.
한국 남자 중장거리에는 더욱 반가운 결과다. 당초 이 종목의 강력한 메달 후보였던 김우민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자유형 800m 출전을 포기했다. 자유형 200m에 이어 800m를 건너뛴 그는 24일 오전 계영 400m 예선까지 소화했지만 통증이 이어져 주 종목 자유형 400m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 공백 속에서 2007년생 김준우가 한국기록까지 새로 쓰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 남자 중장거리의 새로운 카드로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금메달은 장잔숴(중국)가 차지했다. 장잔숴는 7분42초49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대회기록은 김우민이 3년 전 항저우 대회서 세운 7분46초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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