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전승입니다.”
목진석 9단이 시니어 최강으로 등극했다.
목진석은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이창호와의 2026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 최강전 결승에서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앞서 목진석은 전기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했다. 16강에서 김기헌 7단, 8강에서 김혜민 9단, 준결승에서 안조영 9단을 꺾었다. 그리고 결승에서 이창호까지 제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두 해 연속 이창호를 넘었다. 목진석은 해당 대회에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에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목진석은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역전승이었다”며 “울산은 올 때마다 승부를 떠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는 것 같은데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창호는 2023년 초대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다시 한번 목진석에게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3승(1패)을 추가해 사상 첫 통산 2000승까지 단 10승만을 남긴 이창호는 올해 남은 레전드리그 등에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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