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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아깝다 사이클링히트… KT 김민혁, ‘비움의 미학’으로 연승을 쏘다

입력 : 2026-09-02 22:34:25 수정 : 2026-09-03 0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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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생각을 심플하게 가져가려고 노력했어요.”

 

김민혁(KT)의 방망이가 연일 불타오르고 있다. 전날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선발 라인업 복귀와 함께 홈런 하나가 모자란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으로 팀의 연승 행진을 진두지휘했다.

 

김민혁은 2일 수원 KT위크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이날 1회말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선취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4로 팽팽하던 5회말 바뀐 투수 짐머맨을 상대로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려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말에는 주현상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까지 작렬했다. 1루타, 2루타, 3루타를 모두 완성했다.

 

손쉬운 반등이 아니었음을 털어놨다. 실제로 김민혁은 8월 중순 심각한 타격 침체를 겪었다. 지난달 18일 잠실 LG전부터 27일 수원 두산전까지 8경기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고전했다. 그러나 29일 대구 삼성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 9월 시작과 함께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김민혁은 “생각을 심플하게 가져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최)원준이 형과 대화를 나누면서 방향성만 생각하기로 했다. 타석에서의 접근법을 완전히 바꿨다”며 “예전에는 몸을 어떻게든 움직여서 덤벼야겠다고 생각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했다. 원준이 형이 생각을 비워야 결과가 좋다고 말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력자 역할을 해낸 팀 전력분석팀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혁은 “고생이 정말 많다. 매일 상대 투수 데이터를 잘 뽑아준다. 영상을 요청하면 바로바로 가져다 준다”며 “짐머맨을 처음 상대했는데, 좌타자 기준 몸쪽 투심성으로 말려들어온다는 전력분석 정보 덕분에 다리를 빼고 결대로 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70승3무44패)을 0.5경기 차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68승3무43패)하며 후반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김민혁은 “선수들도 다 똑같은 사람이라 경기 중간중간 삼성 경기를 확인하고 언제 지냐는 말도 한다”면서도 “부담감도 있지만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아 오히려 재밌다. 팀 투수력이 워낙 강하고 타선에서도 모두가 나눠서 짐을 지고 있어 부담을 내려놓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김민혁. 사진=KT위즈 제공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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