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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스트라이커’ 이영준, 시즌 2호골… AG 앞두고 기대감 UP

입력 : 2026-09-01 01:00:00 수정 : 2026-08-31 23: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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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호퍼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SNS 캡처
그라스호퍼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SNS 캡처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발끝을 달군다. 이민성호의 핵심 스트라이커 이영준(23·그라스호퍼)이 연일 골맛을 보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영준은 31일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파두츠와 2026~2027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35분 헤더로 동점골을 뽑았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득점포였다. 이영준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올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 인해 슈퍼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AG와 맞물려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지만 그라운드를 밟은 동시에 깨끗하게 씻었다. 지난 16일 레겐스도르프(6부)와의 2026∼2027시즌 스위스컵 64강전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출전을 알린 이영준은 후반 28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오스카 클레멘테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편 문전으로 뛰어 들어가던 니콜라스 무치가 헤더로 공을 떨어뜨렸다. 이영준이 빈틈을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59분을 소화한 이영준에게 준수한 평점 7.1을 매겼다.

 

이영준은 한국 축구가 주목하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다. 193㎝의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과 준수한 슈팅 능력을 갖췄다.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제 시선은 다음 달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AG로 향한다. 이영준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두 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특히 이민성호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다. 두 경기에서 6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에서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영준의 득점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영준은 이번 AG를 앞두고 2024년의 악몽을 지우겠다는 각오다. 당시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그는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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