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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피의 게임X’ 강지후, 막내의 반란→최종 우승 “1억 상금 카이스트 기부”

입력 : 2026-08-31 22:04:00 수정 : 2026-08-31 2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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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반란이 제대로 통했다. ‘피의 게임X’(웨이브) 강지후가 치열한 생존 경쟁 끝에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서바이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상에 오른 강지후는 자신의 활약보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먼저 언급하며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강지후는 31일 “내가 잘해서라기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탈락도 해보고, 다시 살아오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나를 믿어주고 끌어줬다. 그래서 우승이 확정됐을 때도 기쁨만큼이나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지후는 지난 28일 공개된 피의 게임X 최종회에서 윤비, 허성범, 현성주와 파이널 매치에 나섰다. 1대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마지막 승부에서 강지후는 1라운드 피라미드 넘버 게임을 선택해 현성주를 제압했다. 이어 허성범을 꺾고 올라온 윤비와 카드 체스 게임을 치른 끝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까지 순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강지후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챌린저 팀이 전멸했을 때”를 꼽았다. 그는 “그 순간에 나의 피의 게임X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리바이벌 매치를 통해 저택으로 다시 돌아온 후에는 매 게임을 이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대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바이벌 과정에서 가장 강하게 견제했던 플레이어로는 피의 게임 시즌1 우승자 이태균을 꼽았다. 강지후는 “뇌지컬과 피지컬은 물론 심리전까지 뛰어난 육각형 플레이어인 데다 우승 경험까지 가지고 있어서 매우 견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루키(R) 팀의 곽범에 대해서도 “직감 플레이를 보면서 ‘저런 방식으로도 정답에 도달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했다”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활약한 플레이어들에게 존중을 표했다.

 

팀전이 중심이었던 만큼 동료 플레이어들에 대한 고마움도 각별했다. 강지후는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인물로 김경훈과 김유현을 꼽았다.

 

그는 “원래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서바이벌 초반부에 내 선택 하나가 팀 전체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고 위축됐다”며 “그럴 때 경훈 형이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다.

 

김유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는 건 좋지만 감당할 수 없는 행동까지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주셨다”며 “제가 신이 나서 너무 멀리 나가려고 할 때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잡아줬다”고 전했다. 두 사람을 두고는 자신의 플레이를 지탱해준 정신적 지주였다고 표현했다.

 

우승으로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쥔 강지후는 뜻밖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승 상금 전액을 모교인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강지후는 “지금까지 받았던 많은 기회의 시작에는 모교인 카이스트가 있었다”며 “이번 피의 게임X에서도 허성범과의 카이스트 선후배 구도가 있었기에 출연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이 100% 카이스트 덕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받은 것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어서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의 게임X를 통해 첫 서바이벌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은 강지후는 끝까지 프로그램을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를 좋아해 주신 분도, 답답해하신 분도, 욕하면서 보신 분도 모두 감사하다”며 “긴 과정을 끝까지 지켜봐 줬다는 자체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우승이라는 결과와 더불어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경험,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평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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