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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유재석에 “국민 MC를 때려 보다니”…10년 묵은 부채 꺼냈다

입력 : 2026-08-30 11:27:43 수정 : 2026-08-30 1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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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홍현희와 김종민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하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네돈내산(네 돈으로 내가 산다) 판매왕’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는 사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하루를 버텨야 하는 미션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그동안 멤버들이 ‘쩐의 전쟁’을 통해 사용한 사비 총액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위는 허경환으로 137만 원을 지출했고, 주우재가 11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재석은 78만 원, 하하는 39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석이 “돈 쓴 티가 안 난다”고 하자 허경환은 “매주 돈이 나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정 멤버가 된 이후 꾸준히 지갑을 열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예능 소품실에서 판매할 물건을 고른 뒤 첫 번째 공략 대상으로 ‘네고왕’ 출신 홍현희를 찾아갔다.

 

홍현희는 허경환의 고정 출연을 축하하면서도 “기운부터 달라졌다. 지금은 안정화가 된 느낌인데 그게 꼴 보기 싫다”며 “잘난 척하지 마. 고정됐다고 유난이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유재석을 향한 반가움도 이어졌다. 홍현희는 유재석이 자신의 개그 코너 ‘더 레드’를 재미있게 봐준 덕분에 해당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넘게 간직해온 더 레드 오리지널 부채를 꺼내 들었다.

 

홍현희의 거침없는 부채질에 주우재는 휘청거리며 뒷걸음질쳤고, 유재석은 “그렇게 받으면 안 된다”며 시범을 보였다. 유재석이 방심한 순간 홍현희는 “국민 MC를 때려 보다니”라며 더욱 강하게 부채질했고, 더 레드의 열혈 팬인 유재석은 능숙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어 멤버들은 홍현희의 아들 준범이가 사용할 만한 어린이용 농구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네고왕 출신답게 홍현희는 거침없는 가격 협상으로 멤버들의 기세를 꺾었다.

 

이에 하하는 “이거 사면 재석이 형이 화장실 한 번 쓸게”라며 ‘유재석 프리미엄’을 내세웠다.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상황에서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농구대에 멤버들의 사인을 받는 조건을 제안했고, 결국 거래가 성사됐다.

 

두 번째 공략 대상은 김종민이었다. 예능 소품실에서 신바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종민의 명패를 발견한 멤버들은 이를 활용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웠다.

 

아무것도 모른 채 등장한 김종민은 해맑은 표정으로 결혼반지를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김종민에게 명패를 내밀며 “공부 진짜 잘해 보인다”고 칭찬했고, 김종민은 “가장 잘했을 때는 56명 중 38등, 못했을 때는 52등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52등에서 대표까지!”라며 김종민의 학창 시절을 성공 신화로 포장했고, 어떻게든 명패의 가치를 높이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유재석은 폼롤러와 매트까지 묶어 판매하는 ‘끼워팔기’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가격으로 5만 원을 제시하며 김종민을 설득했고, 주변에서 연신 바람을 넣자 김종민은 순순히 6만 원을 제시했다.

 

오히려 구매자가 가격을 올리는 ‘거꾸로 네고왕’이 탄생하자 멤버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그냥 5만 원에 사”라고 만류했다. 하하는 “다른 데 가서 이런 거 팔잖아? 절대 사지 마”라며 친구를 향한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네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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