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50시간 걸리던 해외 바이어 발굴, 3시간으로…롯데칠성 ‘AI 영업’ 가동

입력 : 2026-08-29 11:07:57 수정 : 2026-08-29 11:07: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롯데칠성음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외 바이어 발굴 시스템을 영업 현장에 도입했다. 기존에 50시간 이상 걸리던 관련 업무 시간을 약 3시간으로 줄였다.

 

롯데칠성음료가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진출 대상 국가의 시장 현황과 규제를 조사하고 잠재 거래처 및 담당자 정보를 찾아 정리한다. 여러 출처에서 확보한 정보를 교차 검증한 뒤 조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잠재 거래처 목록과 연락처도 제공한다.

 

그동안 새로운 국가로 진출하려면 담당자가 현지 규제와 법률을 조사하고 각종 웹사이트와 자료에서 잠재 거래처와 담당자 정보를 직접 찾아야 했다. 확보한 정보를 관리 양식에 입력하고 정리하는 작업도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AI 에이전트 도입 후에는 담당자가 AI의 조사 결과를 최종 검토해 거래처 발굴과 영업에 활용한다. 반복적인 검색과 자료 정리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바이어 접촉과 거래 협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바이어별 영업 이메일 발송과 이력 관리까지 AI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뿐 아니라 국내 거래처와 공급사를 발굴하는 업무에도 적용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구현해 현장에 적용했다”며 “다양한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제품 라벨 표시사항을 검토하는 ‘AI 라벨 인스펙션 시스템(AI Label InSpection System·AILISS)’을 구축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챗GPT에 칠성몰 전용 앱을 선보이는 등 업무와 고객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AX 프로젝트팀’을 신설했으며, 지난 7월 임직원의 실무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