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서울 이랜드의 앞을 파주FC가 막았다.
서울 이랜드와 파주는 2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랜드는 승점 41(12승5무5패)을 마크하며 리그 2위로 점프했다. 파주는 승점 25(7승4무11패)에 머물렀다.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노릴 기회였다. 이날 전까지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K리그 통산 99승을 기록 중이었다. 승리 시 역대 23번째로 100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서울 이랜드 선수단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배경이다. 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7분 박창환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안주완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취소됐다. 전반 17분에도 박재용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이 역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이 터지지 않는 사이 골키퍼 민성준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전반 41분 최범경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흐름은 파주가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제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서울 이랜드 진영에서 백지웅이 주춤하는 사이 이제호가 압박했고, 보르하바스톤이 볼을 탈취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흐르자 이제호가 바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신고했다.
서울 이랜드가 파주의 흐름을 빠르게 끊어냈다. 후반 14분 박재용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좌측 측면에서 까리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현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흐른 공을 박재용이 오른발로 해결했다. 박재용의 시즌 9호골이다. 팀 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현은 교체 출전 약 2분 만에 공격에 이바지했다. 후반 15분에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양 팀 모두 역전골을 위해 달렸다. 기회는 이랜드에게 더 많았다. 후반 34분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창환이 헤더로 돌리는 등 적극적으로 임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기회도 잡았으나, 파주는 쉽게 골문을 열지 않았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목동=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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