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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안세영, 오늘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 도전… 결승 상대는 日 야마구치

입력 : 2026-08-23 07:30:14 수정 : 2026-08-23 09: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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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부상에서 돌아온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2위)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왕즈이(중국·3위)를 61분간의 혈투 끝에 2-0(24-22 21-16)으로 꺾었다.

 

세계선수권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2년 도쿄 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아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남녀 단식 통틀어 최초로 우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대회에서는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해였던 2024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올 시즌 안세영의 기세는 여전했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하며 여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4월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안세영은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을 제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오픈 32강을 치르던 중 왼발 부상을 당했다. 결국 16강을 앞두고 대회 기권을 선택했다. 직후 열린 중국에도 불참하며 재활에 매진했다. 한 달 만에 실전 코트로 돌아온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64강부터 준결승까지 5경기 모두 무실 경기를 펼치는 맹활약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에서 19승15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지난달 중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좋다.

 

이소희(왼쪽)과 백하나.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이소희(왼쪽)과 백하나.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 도전이 이어진다.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3위) 조도 이날 탄닝-류성수(중국·1위) 조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우승하면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길영아-장혜옥 조가 정상에 오른 이후 31년 만에 한국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남자복식은 2연패가 좌절됐다.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1위) 조는 에런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4위) 조에게 세트스코어 0-2(17-21 18-21)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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