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약 9년 만에 여전히 찬란하게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했던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10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올해 연기 인생 65주년을 맞은 김혜자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혜자는 극 중 평생 잊을 수 없는 친구와의 특별한 우정을 기억하는 순옥 역을 맡는다.
복귀작 연출은 송일곤 감독이 맡았다. 송 감독은 단편 소풍으로 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장편 데뷔작 꽃섬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후 거미숲, 오직 그대만 등을 연출하며 관객의 선택을 받아왔다.
김혜자와 함께 차미경이 순옥의 단짝 친구 정임을 연기한다. 차미경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영화 얼굴, 82년생 김지영 등에 출연했다.
순옥과 정임의 어린 시절은 박서경과 최주은이 맡는다. 문성현은 순옥과 정임의 어린 시절 인연이 되는 소년 두영을 연기한다.
19일 제작사 페이지원필름 측은 “김혜자와 차미경이 그리는 현재의 우정과 박서경·최주은이 연기하는 17세 시절의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될지도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김혜자의 영화 출연은 2017년 개봉한 정인봉 감독의 길 이후 약 9년 만이다. 길에서는 송재호·허진 등과 함께 노년의 외로움과 사랑, 삶과 죽음을 그렸다. 그에 앞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등에 출연했다.
연기 인생을 대표하는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2019년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당시 작품 속 대사를 활용한 수상소감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에는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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