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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향한 사령탑의 이유 있는 극찬 “인물 하나 들어왔죠”

입력 : 2026-08-12 06:00:00 수정 : 2026-08-12 0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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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인물 하나 들어왔죠.”

 

폭염 브레이크를 마치고 프로야구가 재개된 11일. 이숭용 SSG 감독은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새롭게 합류한 페드로 아빌라를 시작으로 김민준, 타케다 쇼타, 토마스 해치, 김건우 순으로 돌아간다. 이 감독은 “두 번, 세 번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운을 뗀 뒤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했다. 눈앞의 경기들만 보는 게 아니라 이후 일정도 보고, 상대 전적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루키’ 김민준의 이름이다. 2선발로 출발한다. 앞서 후반기가 시작될 때에도 두 번째 순번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제 막 1군에 발을 내디딘 자원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더욱 놀랍다. 표본은 적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월 콜업된 후 9경기에서 43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2패 평균자책점 4.12를 작성했다.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내는가 하면,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4차례 작성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숫자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김민준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에도 즉시전력감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개막 전 유력한 5선발 후보로 분류되기도 했다. 부상 이슈로 데뷔가 늦어졌지만, SSG가 바랐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마운드 위에서 하는 행동, 경기 운용, 적절하게 주자를 묶어놓는 것 등을 보면 베테랑에 가깝지 않나 싶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2028시즌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는 SSG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오랫동안 김광현, 최정이 투타 중심을 잡았던 상황. 이제는 그 다음을 일궈야 한다. 갈증을 해소해줄 최고의 카드로 김민준이 부상하고 있다. 사령탑의 기대치도 높다. 이 감독은 “인물이 하나 들어왔다”면서 “이 친구는 진짜 아프지만 않으면 재밌을 것 같다. 평소엔 조용한데, 마운드에만 올라가면 달라진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 보이더라. (경험상) 그런 친구들이 성공한다”고 귀띔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사진=SSG랜더스 제공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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