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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고척돔 채웠다…3만 5천 마이와 ‘레모네이드’

입력 : 2026-08-09 10:24:16 수정 : 2026-08-09 13: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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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aespa)가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에스파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27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컴플랙시티(2026-27 aespa LIVE TOUR - SYNK : COMPLaeXITY)’를 개최했다. 에스파의 첫 고척돔 입성이자 새로운 월드 투어의 막을 여는 공연에 양일 3만 5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를 기점으로 새롭게 전개되는 세계관을 담아 ‘특이점 발생-침입-감금-각성–해결’의 5개 섹션을 통해 각기 다른 콘셉트와 스토리를 선보였다. 관객들이 무대 곳곳에 숨겨진 세계관의 단서를 따라 공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파는 해킹된 상태의 ‘마이 월드(MY WORLD)를 보여주는 VCR로 강렬하게 공연을 시작, 무대의 주인공이 에스파인지, ae-aespa(아이-에스파)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레모네이드’로 오프닝을 장식한 후,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 ‘위플래시(Whiplash)’, ‘블랙맘바(Black Mamba)’, ‘WDA (Whole Different Animal)’까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강렬한 무대들로 첫 번째 섹션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섹션에서는 ‘카운트 온 미(Count On Me)’, ‘설스티(Thirsty)’, ‘캔트 헬프 마이셀프(Can’t Help Myself), ‘엔젤 #48(Angel #48)’, ‘카무플라주(Camouflage)’, ‘키스 앤 텔(KISS N TELL)’ 등 서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무대로 반전을 안겼다.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각기 다른 매력의 솔로곡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카리나는 압도적이면서도 무게감 있는 R&B 댄스곡으로 반전을 시도한 ‘16 Bit’, 윈터는 당당하고 주도적인 태도를 담은 ‘새들 업(Saddle Up)’, 지젤은 밝은 에너지 속 반전 있는 트랙이 중독적인 ‘바이비포헬로(BYEB4HELLO)’, 닝닝은 웅장한 스트링 섹션이 포인트인 발라드 곡 ‘아이 러브 유 벗 아이 가타 렛 유 고(I Love You But I Gotta Let You Go)’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역량을 쏟아냈다.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도쿄돔 공연에서 선공개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카리나와 윈터의 ‘세레나데(Serenade)’, 지젤과 닝닝의 ‘롤리팝(Lollipop)’과 같은 유닛 무대도 선보였다.

 

마침내 승리를 거머쥔 에스파의 서사도 음악으로 마주했다. ‘아마겟돈(Armageddon)’을 비롯해, ‘드라마(Drama)’,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등 히트곡 무대들로 고척돔을 뜨겁게 달군 에스파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데뷔 7년 차, 첫 고척돔 입성이다. 에스파는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테니까,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팬들은 ‘에스파가 있기에 겁도 없이 영원을 믿어’라는 플래카드와 떼창 이벤트로 화답했다.

 

한국에서 포문을 연 ‘싱크: 컴플렉시티’는 이제 세계 무대로 향한다. 서울에 이어 북미와 남미, 유럽까지 총 25개 지역을 순회하는 새 월드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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