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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와 교감하며 입양까지”… 소노 신사옥 내 ‘퍼라운지’ 개소

입력 : 2026-08-06 10:22:41 수정 : 2026-08-06 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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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신사옥 1층에서 문을 연 유기묘 입양 지원 공간 ‘퍼라운지’의 고양이들. 이연지 씨 제공
소노 신사옥 1층에서 문을 연 유기묘 입양 지원 공간 ‘퍼라운지’의 고양이들. 이연지 씨 제공
유기묘 입양 지원 공간 퍼라운지 입구. Purr는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소리인 골골송을 의미한다.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유기묘 입양 지원 공간 퍼라운지 입구. Purr는 고양이가 행복할 때 내는 소리인 골골송을 의미한다.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정식 개소 전부터 고양이 집사 및 애호가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유기묘 입양 지원 공간이 5일 문을 열었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의 마곡 신사옥인 소노트리니티 커먼스 1층에 자리 잡은 ‘퍼라운지(Purr Lounge)’다. Purr는 고양이가 행복할 때 목을 진동시켜서 내는 가르랑 소리(골골송)를 뜻하는 영단어다.

 

소노수의재단과 함께 조성한 이 공간은 단순 고양이 카페가 아닌 유기묘의 건강 회복과 입양 지원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퍼라운지의 고양이들은 강원도에서 구조된 유기묘들로, 이곳에서 개체별 특성에 맞는 정서적 안정 프로그램과 사회화 훈련을 거쳐 입양을 기다린다. 앞서 소노수의재단은 강원도와 유기묘 입양 및 반려동물 의료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퍼라운지는 고양이 친화적인 환경으로 꾸며졌다. 수직 이동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높이의 캣타워 및 벽면 선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숨숨집, 발톱갈기 본능을 해소하는 스크래처 등이 마련됐다.

 

퍼라운지의 고양이들. 캣타워 등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한 고양이 친화적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퍼라운지의 고양이들. 캣타워 등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한 고양이 친화적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퍼라운지 측은 “입양 후 파양을 막기 위한 절차인 ‘퍼 브릿지’도 운영한다”며 “입양 희망자는 심층 면담과 주거 환경 점검, 사전 교육 과정을 모두 거쳐야 입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체 캐릭터 ‘푸르’를 내세운 굿즈와 신사옥 2층의 카페 플라워플로우의 음료 이용권을 묶은 유료 상품 ‘퍼 패스’도 나왔다. 판매 수익은 전액 유기묘 보호와 입양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퍼라운지를 방문한 시민 이연지 씨는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유기묘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고 입양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플라워플로우에서 고양이 컬러링 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플라워플로우에서 체험 가능한 고양이 컬러링 엽서. 퍼라운지의 유기묘들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이연지 씨 제공
플라워플로우에서 체험 가능한 고양이 컬러링 엽서. 퍼라운지의 유기묘들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이연지 씨 제공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생명 존중과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소노수의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ESG경영을 다방면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의 건물 1~2층을 그룹 임직원만의 업무 및 복지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동물과도 공유하는 소노트리니티는 사옥명에 열린 공간, 공유지, 광장 등을 의미하는 ‘커먼스(Commons)’를 포함해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임을 표방한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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