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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 박기자가 한다] 보호소 고양이도 배부르게… ‘캣치미 챌린지’ 동참

입력 : 2026-08-05 14:26:54 수정 : 2026-08-05 1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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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한국마즈 ‘5톤 사료기부’ 릴레이
-수의사, 스타 냥집사, 냥플루언서 ‘한마음 한뜻’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앞두고 보호소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캣치미 챌린지’ 참여 영상 갈무리.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앞두고 보호소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캣치미 챌린지’ 참여 영상 갈무리.

 

2010년대 중반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기점으로 SNS를 통한 릴레이 챌린지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 미션은 제각각이더라도 큰 틀은 비슷했다. 기부 같은 ‘착한 일’을 목적으로 각자 미션을 수행한 뒤 다음 도전자들을 지목하는 식으로 챌린지가 이어진다. 연예인과 각 분야의 스타, 기업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의 릴레이 챌린지 영상을 종종 본 기억이 난다.

 

그간 철저히 ‘남의 일’이었던 SNS 챌린지에 동참할 기회가 최근 생겼다. 대한수의사회와 펫푸드 기업 한국마즈가 기획한 ‘캣치미(CATch me) 사료기부 챌린지’로,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보호소의 고양이들을 위한 사료를 마련한다는 게 골자다.

 

지난달 27일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회장이 스타트를 끊은 이번 챌린지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게시물 한 건당 한국마즈의 사료 10㎏, 게시물 응원 댓글 한 건당 한국마즈의 사료 2㎏이 쌓인다.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앞두고 보호소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캣치미 챌린지’ 포스터. 대한수의사회 제공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앞두고 보호소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캣치미 챌린지’ 포스터. 대한수의사회 제공

 

지난 3일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길냥이와 동고동락’의 김선경 대표의 지목을 받았다. 지난달 이 단체의 보호소 일일 봉사활동 체험 및 취재로 맺은 인연. 생애 첫 SNS 챌린지 동참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맙소사, 고양이 덕분에 챌린지도 해보는구나!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어서 두 반려묘 레옹·부부와 함께 영상을 찍어보려고 몇 번 시도를 해봤지만 역시나 혼자서 둘을 컨트롤하는 건 어려웠다. 대신 하나씩 품에 안고서 각각 영상을 찍어서 업로드 했다. 그리고 고양이 집사인 지인 3명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챌린지라는 걸 처음 해본 결과, 다음 사람 찾기가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캣치미 챌린지에 동참한 가수 장나라(왼쪽)와 야구인 오승환. 대한수의사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캣치미 챌린지에 동참한 가수 장나라(왼쪽)와 야구인 오승환. 대한수의사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캣치미 챌린지에 동참한 가수 최자(왼쪽)와 나응식 수의사. 대한수의사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캣치미 챌린지에 동참한 가수 최자(왼쪽)와 나응식 수의사. 대한수의사회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번 챌린지는 스타 수의사로 유명한 나응식·윤홍준 원장,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 등 수의사는 물론이고 가수 다이나믹듀오 최자, 장나라 등 반려인 스타, 전 야구선수 오승환 등 유명인들이 함께했다. 삼성라이온즈 팬이라 오승환과 같은 챌린지를 했다는 게 영광이었다.

 

‘냥플루언서’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삼진제약 공식 앰버서더 ‘개보름’, 포토에세이 <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의 주인공 ‘호섭’, 안아줘냥 호동의 ‘호동’이 대표적. 

 

개보름 집사는 “보호소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기부할 수 있는 SNS 챌린지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런 좋은 취지의 릴레이가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며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세계 고양이의 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캣치미 챌린지에 동참한 냥플루언서 개보름(왼쪽)과 호동의 인스타그램 갈무리
캣치미 챌린지에 동참한 냥플루언서 개보름(왼쪽)과 호동의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료 5톤 적립이 목표인 이번 챌린지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되며 8일 세계 고양이의 날 당일 결과가 발표된다.

 

우연철 회장은 “여러분의 따듯한 응원이 보호가 필요한 고양이들을 위한 사료 기부로 이어진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대한수의사회와 전국의 수의사들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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