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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자신감 보여 주고파” 키스오브라이프 ‘스웨트’, 핫걸의 고백 [스타★톡톡]

입력 : 2026-08-05 11:24:48 수정 : 2026-08-05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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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3주년을 맞은 키스오브라이프는 새 앨범명으로 ‘스웨트(SWEAT)’를 택했다. 한여름에 흘리는 땀, 그리고 지금의 키스오브라이프가 있기까지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방울의 가치에 대해 노래한다. 

 

지난 4일 발매한 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 ‘스웨트’는 내면의 노력과 불안을 타인에게 증명하려 하지 않는 태도를 노래한다. 스스로 일궈낸 노력과 시간 속에서 피어나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조명한 앨범이다. 컴백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쥴리는 “좋은 곡에 확신을 더해 준비했다. 핫하고 재밌는 여름을 만들고 싶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벨은 “오랜만에 여름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서머퀸’이라는 수식어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왕관의 무게에 맞춰 더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냥 ‘핫’하기만 한 서머퀸은 아니다. ‘스웨트’는 ‘너의 노력을 남들이 보게 하지 마라’라는 키 프레이즈를 내세웠다. ‘땀’이라는 표면적 의미를 넘어 스스로 다듬어온 노력의 흔적들을 당당한 태도로 풀어낸다. 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린다는 의미가 우리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듣는 분들도 용기를 얻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 메시지는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스스로에게 되뇌던 문장이기도 하다. 흔들리는 순간을 경험했지만 그 시간을 이겨내고 결국 이 자리에 섰다. 쥴리는 “스스로 설정한 기준치가 높다 보니 만족하지 못하거나 아쉬울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끼리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며 활동하려 했다”고 말했다.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서로 피드백해주며 성장할 수 있었던 키스오브라이프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셈이다. 벨은 “이러한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S2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S2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오랜 연습생 시간을 거친 나띠에게 ‘스웨트’에 담긴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JYP 자체 서바이벌 오디션 ‘식스틴’과 엠넷 ‘아이돌학교’에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맛봤던 나띠는 키스오브라이프로 데뷔해 비로소 꿈을 펼치고 있다. 그는 “연습생 생활만 10년, 두 번의 서바이벌 탈락을 겪으며 정말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고 돌아봤다. 벨 역시 “무대 뒤에서 흘린 땀과 노력의 3년을 지나 이제는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춤추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데뷔하기까지 흘렸던 보이지 않는 땀들이 지금의 우리를 세상 밖에 나오게 해 준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후 이즈 쉬(Who is she)’ 활동 이후 초고속 컴백이다. 빠듯한 일정에 체력적인 부침이 있긴 하지만, 어느새 컴백 준비도 익숙해졌다. 멤버들은 “컴백 주기가 길었던 적이 없다”고 웃어 보이며 “활동을 하면서 다음 컴백을 준비하는 편이다. 영감이 끊이지 않도록 스스로 돌아보고, 힘들 때는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 S2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 S2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위적인 꾸밈을 거부하고 시간과 노력으로 피어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앨범이다. 이를 위해 어느 때보다 ‘내면’에 집중했다. 벨은 “과시하기 위한 섹시함이 아니라 내면의 당당함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관능을 증폭시킨다고 생각한다. 대중이 느끼길 바라는 지점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나올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2024년 발매한 ‘스티키(Sticky)’로 서머퀸 반열에 오른 만큼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전작의 성적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쥴리는 “이전 곡들이 사랑받은 이유는 우리가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확신을 담아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북돋았다. ‘스티키’가 뜨거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낮에 춤추는 느낌이라면, ‘스웨트’는 노을 지는 사막에서 더욱 뜨겁게 추는 춤이다. 쥴리는 “‘스티키’가 마냥 밝고 시원했다면, ‘스웨트’는 우리의 서사와 의미를 깊이 있게 담았다. 자신감 있는 키스오브라이프를 보여드리기 위해 작업한 곡”이라고 비교했다.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S2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S2엔터테인먼트 제공

곡 선택부터 퍼포먼스까지 주체적인 참여도 돋보인다. 일렉트로닉 팝과 라틴 리듬이 결합된 ‘스웨트’는 뜨거운 계절감과 리드미컬한 에너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의 긴장감을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벨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직관적인 비주얼과 메시지들이 다발적으로 떠올랐다. 라틴의 정열적인 느낌과 일렉트로 팝이 결합되어 저희와 잘 어울리고 표현할 수 있는 키 비주얼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때 매력이 배가된다. 많은 땀을 흘리며 연습한 무대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들의 무대 위 에너지는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최근 열린 ‘워터밤 서울 2026’에서 신곡 ‘스웨트’ 무대 일부를 깜짝 선공개했다. “유독 야외 공연에서 우리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한 멤버들은 “신나게 리듬을 타는 관객들의 모습에 에너지를 얻었다. 잘 될 거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는 객석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선호한다. 지루하지 않게 텐션을 끌고 갈 수 있도록 퍼포먼스와 음악의 균형을 계산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다. 수록곡 ‘왓!(WHAT!)’은 이러한 키스오브라이프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듣는 음악만큼 보는 생동감도 중요하다”고 말한 벨은 “‘왓!’은 EDM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 어울릴 법한 신나는 곡이다. ‘어쩌라고’에 깃든 당당한 키 프레이즈를 통해 이제껏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4일 새 싱글 '스웨트(SWEAT)'를 발표한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년 데뷔해 적응의 시간은 마쳤다. 이제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전진하고자 한다. 벨은 “지금껏 몸으로 부딪히며 많은 경험을 했다. 지금도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시지만 우리만의 색깔과 뚜렷한 방향성으로 넓은 세상에 더 깊이 각인되는 것이 우리의 다음 스텝”이라고 밝혔다.

 

쥴리는 “무대 위 에너지를 100이 아닌 200으로 뿜어내고 싶어 하는 팀이다. 더 큰 무대에서 최고치의 파워를 뿜어내고 싶다는 갈증이 있다”라며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선 K-팝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우리도 코첼라 같은 큰 야외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벨은 “아직 우리의 음악색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가진 높은 음악적 이해도와 진심이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음원차트 1위라는 목표와 함께 팀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건 키스오브라이프밖에 못한다’라는 희소성 있는 평가가 돌아온다면 뿌듯할 것 같다. 숨은 맛집을 찾으면 그곳만 찾게 되듯 우리만의 대체 불가능한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벨은 “스스로를 향한 믿음과 내면의 자신감을 보여드리겠다. 대중분들도 힘을 얻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쥴리 역시 “지금까지 마냥 자신감 있는 핫걸의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그 이면에 있는 불확실함과 아픔의 과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해나가고 싶다”라며 진심 어린 각오를 더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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