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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올블랙 품격에 극강의 승차감... GLS 450 나이트 에디션

입력 : 2026-08-05 10:10:37 수정 : 2026-08-05 1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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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S 450 나이트에디션 전면부. 이정인 기자
GLS 450 나이트에디션 전면부. 이정인 기자

 품격 있는 올블랙 외관에 한 번 반하고, 안정적인 주행 능력에 또 한 번 반했다. 넓고 고급스러운 내부 공간과 유용한 안전 기능도 아빠들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나이트 에디션’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부터 안정적인 주행성능, 넓은 적재공간 등을 두루 갖춘 ‘엄친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경기 김포까지 왕복 약 60km 구간 주행했다. 강변북로와 도심 구간을 두루 거치며 GLS 450 나이트 에디션의 매력을 느껴봤다. 

GLS 450 나이트에디션 전면부. 이정인 기자
GLS 450 나이트에디션 전면부. 이정인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 40대 한정으로 출시된 GLS 45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엄 나이트 에디션은 올블랙 외관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휠 등 주요 외장 요소를 블랙 마감 처리해 차별화된 블랙 콘셉트를 적용했다. 검정 턱시도를 차려입은 신사처럼 깔끔하고 강렬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GLS 450 나이트에디션 1열 공간. 이정인 기자
GLS 450 나이트에디션 1열 공간. 이정인 기자

 실내로 들어서니 곳곳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왔다. 특히 블랙 나파 가죽을 적용한 시트가 인상적이었다.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1열 시트는 부드러웠다. 주행 내내 허리와 허벅지를 편안하게 지지해 피로도를 낮췄다. 착좌감이 뛰어난 시트에 마사지 기능까지 작동하니 극도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마사지 강도가 기대에 비해 약한 게 아쉬웠다. 

 

 어린 자녀를 둔 기자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2열 공간도 만족스러웠다. 2열에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가 적용돼 전용 암레스트와 센터 콘솔, 등받이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2열 좌우 시트 사이 무선 충전 시스템,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등도 인상적이었다. 

GLS 450 나이트에디션 3열 공간. 이정인 기자
GLS 450 나이트에디션 3열 공간. 이정인 기자

 GLS 450은 7인승이다. 축간거리(휠베이스)가 3135㎜에 이르러서 3열 공간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체격이 큰 성인 남성이 타기에는 다소 불편해보였지만 여성이나 아이가 타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3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400리터 용량의 트렁크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행 능력은 발군이었다. 육중한 체구로 묵직하면서도 부드럽게 치고나갔다. GLS 450 나이트 에디션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81 ps, 최대 토크 51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1초, 최고 속도는 250㎞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거친 노면에서도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정교한 센서가 노면 상황이나 차량 속도,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했다. 평탄한 구간은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곳곳이 파인 비포장 길에서도 흔들림과 충격이 적었다. 평소 차에 관심이 없는 ‘차알못’ 아내 역시 “차에 탄 느낌이 안 들고 쇼파에 앉아 있는 것 같다. 승차감이 정말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GLS 450 나이트에디션. 벤츠 제공
GLS 450 나이트에디션. 벤츠 제공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돕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첨단 안전, 편의사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GLS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는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 선행 차량, 정지 차량,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것을 돕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운전자가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된다.

 

 또 업그레이드된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가 탑재돼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다. 처음에는 차체가 워낙 큰 탓에 주차할 때나 지하주차장 코너를 돌 때 부담을 느끼기도했지만 360도 카메라의 도움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대형 SUV임을 감안해도 복합연비가 리터당 7.9km로, 효율성 측면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차랑 가격도 일반 모델 기준 1억원 중반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가격이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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