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20년의 시간을 하나의 전시로 남긴다. 음악과 추억, 그리고 팬들과 함께한 역사를 최첨단 기술로 재해석하며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과 손잡고 ‘빅뱅 20주년 미디어 전시 - 코스모스(COSMO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강 팬 이벤트(불꽃놀이·드론쇼)와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에 이어 공개되는 데뷔 20주년 프로젝트의 핵심 콘텐츠다. 빅뱅이 20년 동안 발표한 음악과 활동의 발자취, 팬들과 함께 만들어온 시간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전시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롯데월드타워 잠실에서 열리는 프리퀄 전시(PREQUEL EXHIBITION)를 시작으로, 서울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지하 유휴공간인 가칭 ‘시청역 펀스테이션-두두두 서울(dududo SEOUL)’에서 진행되는 메인 전시(MAIN EXHIBITION)로 이어진다.
프리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메인 전시에서 더욱 확장된다. K-팝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빅뱅의 음악 세계와 20년의 시간, 팬들과 함께 쌓아온 기억을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존 전시와 차별화를 꾀했다.
전시명인 코스모스에는 단순히 우주를 뜻하는 의미를 넘어 시간과 관계, 연결성을 아우르는 메시지가 담겼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질 빅뱅의 여정과 팬들과의 인연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역시 이러한 의미를 담아냈다. 멤버들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실루엣만으로 존재감을 표현했고, 우주의 무한함을 형상화한 코스모스 로고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될 빅뱅의 음악 여정을 암시했다. 절제된 흑백 비주얼은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하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YG엔터테인먼트와 크리에이티브멋이 함께 완성한다. 크리에이티브멋은 앞서 지드래곤 미디어 전시 ‘Übermensch’를 통해 전 세계 11개 도시 투어와 누적 관람객 25만 명을 기록하며 엔터테크 기반 전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를 비롯해 리얼타임 홀로그램, XR·VR, 차세대 3D 모션그래픽 등 한층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들이 빅뱅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K-팝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차세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크리에이티브멋이 서울시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지하 유휴공간 운영 사업의 최종 민간 운영자로 선정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약 1000평(연장 약 335m) 규모의 도심 유휴공간을 K-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첫 사례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이자 K-팝과 엔터테크가 결합한 미래형 콘텐츠 플랫폼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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