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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 조국 세르비아 찾은 메디치, 30초 TKO승… “UFC 타이틀 가져오겠다”

입력 : 2026-08-04 06:00:00 수정 : 2026-08-04 0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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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서 활약 중인 우로스 메디치(세르비아)가 9년 만에 찾은 고향에서 30초 만에 경기를 끝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UFC 웰터급(77.1㎏) 랭킹 14위 메디치는 지난 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디치 vs 로드리게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해 15위 대니얼 로드리게스(미국)를 1라운드 30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메디치는 로드리게스의 공격에 왼손 오버핸드훅 카운터를 적중한 뒤 오른손 훅과 왼손 훅을 연달아 꽂아 다운을 빼앗았다. 이어진 파운드 공격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1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둔 그는 통산 14승째(3패)로 수확하며 웰터급 상위권 진입에 속도를 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22세 때 꿈을 좇아 미국으로 떠난 메디치가 세르비아 땅을 밟은 것은 9년 만이다.

 

그는 “세르비아에 도착한 후 몇 주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고향에 돌아왔지만 고향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이제 경기를 끝냈으니 울고 싶다”며 “나는 고향이 정말 그리웠다. 9년은 정말 긴 시간이다. 난 22살에 학생일 때 꿈을 찾아 미국으로 떠났다. 지금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보라”고 말했다.

 

고향에서 강렬한 승리를 거둔 메디치는 곧바로 정상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다른 웰터급 선수들을 완전히 박살내겠다”며 “여러분들이 나와 함께하고 있기에 나는 UFC 타이틀을 세르비아에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상대로는 랭킹 2위 카를로스 프라치스와 8위이자 전 챔피언인 리온 에드워즈를 지목했다.

 

메디치는 프라치스를 향해 “그가 나보다 한참 위에 있지만, 기억에 남을 명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에드워즈에게는 “내가 리온 에드워즈를 요구했지만 그는 여전히 숨어 있는 것 같다. 자기가 파서 들어간 구멍에서 나오기로 한다면 기꺼이 KO시켜주겠다”고 도발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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