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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첫 세르비아 대회 선봉… 메디치, 9년 만의 조국서 홈 KO 도전

입력 : 2026-07-30 17:30:35 수정 : 2026-07-30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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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스 메디치(오른쪽). 사진=UFC 제공
우로스 메디치(오른쪽). 사진=UFC 제공

 

조국서 옥타곤 위 승리를 꿈꾼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웰터급 랭킹 14위 우로스 메디치(세르비아)가 홈 팬들 앞에서 15위 대니얼 로드리게스(미국)와 맞붙는다.

 

UFC는 다음 달 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메디치 vs 로드리게스’를 개최한다. 세르비아서 UFC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르비아 북부 부디사바에서 태어난 메디치는 4살 때 유도를 시작한 뒤 킥복싱을 익혔다. 20살 때 워크 트래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주짓수 코치로 일하며 정착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은 13승3패다.

 

메디치가 세르비아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도 처음이다. 그는 “9년 동안 방문하지 못하다가 홈 관중 앞에서 5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으니 당연히 압박감이 느껴진다”며 “9년 만에 조국에 돌아오면서 UFC 대회를 가져오고, 거기서 메인 이벤트를 치르는 건 정말 멋진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짝 감성적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이번 경기는 나, 내 가족, 내 친구들, 세르비아 전체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대니얼 로드리게스(오른쪽). 사진=UFC 제공
대니얼 로드리게스(오른쪽). 사진=UFC 제공

 

상대 로드리게스는 통산 20승5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별다른 스포츠 경험 없이 20대 중반부터 복싱과 MMA를 시작했고, 2020년 33살의 나이로 UFC에 입성했다. 옥타곤에서는 10승4패를 거뒀으며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메디치는 “로드리게스는 오랫동안 활동한 베테랑으로 놀라운 커리어를 갖고 있다”며 “이안 마샤두 개리, 케빈 홀랜드,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등 거물급 선수들과 싸웠다. 터프한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는 결코 쉽지 않다. 진정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승부의 관건은 초반일 터. 메디치는 13승 가운데 10승을 1라운드 피니시로 장식했다. 로드리게스는 강한 화력을 견뎌낸 뒤 경기 흐름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로드리게스는 “메디치는 1라운드 파이터”라며 “내 뛰어난 방어 기술을 활용하고 잽을 맞히면서 타격전으로 라운드를 따는 게임 플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 승리의 열쇠는 1라운드를 견뎌내는 것”이라며 “1라운드 후에 페이스를 높여서 메디치를 시험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치는 장기전까지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내 목표는 항상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뒤 체급 톱10, 톱5로 전진해나가는 것”이라며 “누군가는 KO될 거고, 이번 경기에선 그게 로드리게스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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