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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올스타 전초전부터 빛났다…‘할리우드 배우’도 반한 슈퍼스타 존재감

입력 : 2026-07-29 22:04:06 수정 : 2026-07-29 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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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FC SNS 캡처
사진=LAFC SNS 캡처

 손흥민(LAFC)이 생애 첫 올스타 무대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관중은 물론 동료들의 반짝이는 시선 속에서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도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동료 선수들 사이서 인기가 많다”고 주목할 정도였다. ‘스타들의 스타’라는 사실을 증명한 하루였다. 

 

 손흥민은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MLS 올스타 스킬 챌린지 이벤트에 참가했다. 팬투표 결과로 올스타팀 선수로 선정됐고, LAFC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나섰다.

 

 특별한 상대가 손흥민을 기다렸다. 할리우드 배우 대니 라미레스가 패스 챌린지 상대로 나섰다. 배우가 되기 전 축구 선수를 꿈꿨을 정도로 축구에 진심이다. 실력 역시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현재 MLS를 소재로 한 축구 영화 ‘바톤’도 제작 중이다.

 

 라미레스의 호기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손흥민을 쉽게 넘을 순 없었다. 그는 초반부터 빠르게 앞서갔다. 사각형, 원형 과녁에 차례로 공을 집어넣었다. 5번째 공동 과녁에서 막히며 잠시 주춤했다. 이 사이 라미레스가 따라붙어 예상 밖 접전이 펼쳐졌다. 둘은 같은 과녁을 향해 계속 도전했고, 10번 정도 킥을 시도한 끝에 손흥민이 먼저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승부가 끝난 뒤 서로를 격려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사진=LAFC SNS 캡처
사진=LAFC SNS 캡처

 트로피는 들지 못했으나,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팀 림(샬럿 FC)과 카를레스 힐(뉴잉글랜드레볼루션)의 패스 챌린지 결승에 볼보이로 나섰다. 림이 차기 좋게 공을 놓아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림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자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수 입장 당시 비가 내리자 맷 프리스(뉴욕 시티)는 양손을 손흥민 머리 위로 올렸다. 비 비를 막아주는 듯한 모습으로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존재였다. MLS에 따르면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에반데르(신시내티)는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제가 가장 먼저 뽑을 선수”라며 “얼마나 겸손하고 훌륭한지, 그리고 우리 모두를 얼마나 따뜻하게 맞아줬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그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고 극찬했다.

 

 올스타전은 30일까지 이어진다. 손흥민은 MLS 올스타팀 소속으로 나서 멕시코 리그(리가MX)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그의 목표는 ‘팀 킬’이다. 같은 MLS 올스타팀에 뽑힌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둘은 다음 달 2일 리그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에 손흥민은 “다음 주에 뮐러와 경기하니까 한번 걷어차야겠다”고 농담한 뒤 “올스타로 선발돼 정말 기쁘다. 모든 선수가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다. 기대가 크다”고 웃었다.

사진=LAFC SNS 캡처
사진=LAFC SNS 캡처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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