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 안주완이 17세 3개월 10일의 나이로 역대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는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 홈경기에서 까리우스, 오스마르, 안주완,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시즌 10승째(3무 5패)를 기록하며 선두 부산아이파크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2009년 4월14일생 안주완의 발끝이 빛났다. 안주완은 이날 후반 1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역사를 썼다. 2024년 박승수(당시 수원삼성)가 세운 17세 3개월 13일의 종전 기록을 넘고 K리그 최연소 득점에 이름을 새겼다.
안주완은 지난 3월 천안과의 원정 경기에서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K리그2 최연소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데뷔전부터 다섯 차례 원정 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고, 첫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178cm, 70kg의 체격을 지닌 안주완은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양발잡이 측면 공격 자원이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열린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출전해 4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안주완은 “비기고 있는 상태에서 들어가서 팀에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역습 상황에서 창환이 형이 뛰어들어가는 것을 보고 같이 들어갔는데, 좋은 패스를 주신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며 “형들이 언제 골을 넣을 거냐고 많이 자극을 주셨는데 득점을 해서 다행”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지금까지 축구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뛰면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의 승격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2위로 도약하며 K리그1 승격을 향한 희망을 띄웠다. 김도균 감독은 “어려운 승부에서 이긴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더운 날씨 속에 승점 3을 챙겨온 점에 만족한다”며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찬스에서 볼을 더 소유하며 상대를 내려앉게 해야 했는데 내려서서 수비하는 상황만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실점이 나왔다. 이 점을 보완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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