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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한 잔의 ‘스텔라’, 10개국 바텐더가 겨뤘다…조영준, 한국인 첫 심사위원

입력 : 2026-07-20 17:08:34 수정 : 2026-07-20 17: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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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 우승자 앤서니 소시어와 전년도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조영준 바텐더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 우승자 앤서니 소시어와 전년도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조영준 바텐더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영국 윔블던에서 ‘2026 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Global Perfect Serve Awards)’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년도 글로벌 챔피언인 조영준 바텐더가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참여했다.

 

1997년 시작된 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는 스텔라 아르투아가 전 세계 매장에서 동일한 품질과 맛을 유지하고, 소비자에게 완성도 높은 생맥주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품질 경연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10개국 대표 바텐더가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 열린 ‘퍼펙트 서브 어워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더블린테라스 소속 이장윤 바텐더가 대표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약 사흘간 현지 교육과 단계별 평가를 거쳤다. 최종 결선에서는 캐나다 대표 앤서니 소시어(Anthony Saucier) 바텐더가 우승을 차지했다.

◆교육·필기시험·실기평가 진행…준결선 4명 선발

 

올해 어워즈는 사흘간 이어진 교육과 단계별 검증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각국 대표들은 먼저 스텔라 아르투아의 브랜드 역사와 맥주 관련 지식, 고유의 5단계 푸어링 리추얼, 생맥주 품질 및 기자재 관리 등에 관한 교육을 이수했다. 이후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필기시험을 치르며 맥주와 품질 관리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검증받았다.

 

실기 예선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 세 잔을 퍼펙트 서브 기준에 맞춰 완성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대회 운영진은 필기시험과 실기 예선 결과, 트레이너 평가를 종합해 준결선에 오를 참가자 4명을 선발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참가자가 총 5잔의 생맥주를 퍼펙트 서브 기준에 따라 완성한 뒤 고객에게 직접 서빙하는 방식으로 경쟁이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5단계 푸어링 리추얼과 각 절차의 정확성뿐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생맥주를 완성하는 속도와 작업 흐름도 함께 평가했다. 완성된 맥주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지막 순간의 고객 응대 태도와 서빙 방식 역시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스텔라 아르투아 고유의 5단계 푸어링 리추얼 시범을 보이고 있는 전년도 챔피언 조영준 바텐더
스텔라 아르투아 고유의 5단계 푸어링 리추얼 시범을 보이고 있는 전년도 챔피언 조영준 바텐더

◆한국인 첫 챔피언에서 첫 심사위원으로… 조영준 바텐더 전 과정 평가

 

특히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 챔피언에 오른 조영준 바텐더는 올해 심사위원 자격으로 대회 현장을 찾았다. 그는 스텔라 글로벌 드래프트 마스터로 활동 중이다.

 

어워즈는 참가 국가와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과 엄격한 검증 절차를 적용한다. 조 바텐더가 참가자로서 이 기준을 통과한 데 이어 1년 만에 각국 대표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국내 퍼펙트 서브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조 바텐더는 본선에 앞서 진행된 사전 트레이닝과 테스트를 비롯해 예선, 준결선, 결선 등 대회 전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각국 대표가 스텔라 아르투아의 퍼펙트 서브 기준과 푸어링 절차를 얼마나 정확하게 구현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조영준 바텐더는 “기술 시연 외에 필기시험까지 진행하는 이유는 완벽한 한 잔이 푸어링 기술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맥주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정해진 절차를 정확하게 지키면서도 속도를 놓치지 않는지, 완성한 맥주를 손님에게 건네는 순간까지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이어지는지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퍼펙트 서브 어워즈는 우승자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 각국의 매장에서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 한 잔을 완성하기 위해 이어온 교육과 품질 관리 노력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퍼펙트 서브 교육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어느 매장에서든 완성도 높은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텔라 아르투아는 국내 생맥주 취급 매장을 대상으로 품질 관리와 서빙 역량을 높이기 위한 퍼펙트 서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국내 1500개 매장이 관련 교육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교육 매장을 25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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