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이다.
프로야구 삼성이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악재를 마주했다. 1선발 아리헬 후라도가 아프다. 삼성 관계자는 14일 “후라도가 어깨 부위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삼성은 일단 6주 단기 대체 자원을 찾을 전망이다.
후라도는 올해로 KBO리그 4년차를 맞이했다. 삼성이 자랑하는 확고한 에이스다. 믿고 본다. 올 시즌 17경기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1을 마크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올해도 전반기에만 107이닝을 마크,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13번으로 가장 많다.
조짐은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8일 대구 LG전을 마친 뒤 불편감을 언급했다. 팔 쪽에 피로가 누적된 느낌이 있다는 것.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회복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런 가운데 검진결과 이상이 발견됐다. 정확한 플랜은 조금 더 지켜봐야하지만, 삼성 입장에선 후라도 없이 후반기를 시작한다는 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삼성은 이미 외국인 교체 카드 한 장을 소진했다. 일찌감치 부상으로 이탈한 맷 매닝의 단기 대체 자원이었던 잭 오러클린과 끝내 결별했다. 전반기를 마친 뒤 크리스 페덱을 영입했다. 페덱은 올 시즌 전반기 메이저리그(MLB)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빅 네임이다.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로 고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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