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첫 재판이 또다시 연기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엄기표)는 피감독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남경주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8월 26일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에서 심리할 예정이었으나 재정합의를 통해 형사합의29부로 재배당됐다. 이후 지난 8일로 예정됐던 첫 공판은 이달 15일로 한 차례 연기됐으며, 다시 8월 26일로 변경됐다.
남경주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서초구 모처에서 제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남경주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남경주는 재직 중이던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한편 남경주는 1982년 데뷔해 뮤지컬 ‘포기와 베스’,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시카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 1세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왔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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