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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 비판’ 박주호, 참고인 조사… 경찰, 홍명보 선임 의혹 수사에 속도

입력 : 2026-07-14 13:10:09 수정 : 2026-07-14 18: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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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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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비판해 온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 전 위원과 함께 전강위 활동을 했던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9시부터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축구협회 전강위원을 지낸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홍 전 감독 선임 절차가 당시 축구협회 규정에 맞게 진행됐는지 여부와 전강위 심의 결과가 실제 감독 선임 과정에 반영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미 지난 9일 박 전 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박 전 위원을 상대로 감독 추천 과정 전반과 외인 감독들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은 조사에서 홍 전 감독이 최종 선임되는 과정은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홍 감독 선임 당시 전강위는 정해성 전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전강위 위원을 포함해 상위 의사결정기구인 축구협회 이사회 관계자들도 순차적으로 참고인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를 강요·업무방해·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김 사무총장은 출석에 앞서 “이 사건은 이미 2024년 12월에 결론이 난 사건”이라며 “추가로 필요한 부분만 수사한 뒤 속전속결로 결과를 공개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사과할 사람은 사과한 뒤 관련자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축구협회 예산과 홍명보 전 감독의 연봉이 어떤 과정을 거쳐 책정·지급됐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국가에서 3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데도 홍 전 감독의 연봉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집중적으로 신속하게 수사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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