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 뒤 사임했다고 크로아티아축구협회가 8일 밝혔다. 2017년 크로아티아 지휘봉을 잡은 다리치 감독은 9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다리치 감독의 지휘 속에 크로아티나는 축구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에 올려놓으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3위로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L조에서 승점 6(2승1패)으로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하지만 포르투갈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다리치 감독은 “이번 결정은 확실히 가장 힘들었다”며 “대표팀을 이끄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9년 동안 우리가 달성한 모든 걸 감히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팀이 국민과 함께 이뤄낸 단결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주장 루카 모드리치부터 축구대표팀을 거쳤던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여러 세대에 걸쳐 그랬듯, 강팀들과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얀 쿠스티치 크로아티아축구협회장은 “다리치 감독과 함께 크로아티아 축구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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