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 CEO로 내정했다.
하나투어는 조 내정자가 다음 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CEO 선임과 함께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경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여행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전략인 ‘하나투어 챕터2(Chapter 2)’를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약 35년간 전략, 마케팅, 경영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이다. A.T.커니와 모니터그룹을 거쳐 올리버 와이만 서울오피스 초대 대표를 지냈고,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전략재경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와 롯데카드 대표를 맡았다.
하나투어는 조 내정자가 롯데카드 대표 재임 당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구조 혁신을 추진했고,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 ‘Digi-LOCA’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에서는 알파벳 마케팅과 ‘현대카드 블랙’ 출시를 주도한 경험이 있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성장축으로 삼아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프리미엄 여행시장에서는 고객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춘 경험을 강화하고, 인바운드 사업에서는 K-컬처 확산을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심의 방한 여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이라며 “여행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하나투어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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