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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이 어려운 최원태…의미심장한 경고 “대기하는 선발 많습니다”

입력 : 2026-07-06 07:00:00 수정 : 2026-07-05 19: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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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대기하는 선발 자원들 많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 선발투수들에겐 중요한 대목 중 하나다. 꽤 많은 이들이 경기 초반 흔들린다. 아직 완전히 몸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상위 타순부터 상대하기란 쉽지 않다. 우완 투수 최원태(삼성)도 예외는 아니다. 4일 인천 SSG전이 대표적이다. 1회 초 타선이 먼저 2득점을 지원했음에도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1회 말 전의산-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실점했다. 3회 말 베테랑 포수 강민호를 교체 투입한 후에야 겨우 안정감을 찾았다.

 

비단 이날뿐만이 아니다. 올 시즌 1회 피안타율 0.309, 피출루율 0.406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잠실 LG전에서도 1회 2실점하며 출발했다. 열흘간의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령탑도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강)민호가 살렸다”면서 “경기 초반 자꾸 흔들린다. 쉬고 온 후엔 괜찮을 줄 알았는데 똑같더라. 존에 들어오는 볼이 차이가 많이 났다. 타자와 승부하는 게 아니고 본인과 싸움을 하고 있더라”고 꼬집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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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기다려줄 수만은 없다. 선발투수가 초반에 무너지면, 마운드 운용에 큰 타격을 받는다. 그만큼 불펜진엔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삼성은 올 시즌 왕좌를 노리는 팀이다.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는 상황서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적신호다. 박 감독은 “어쨌든 (최원태의) 전반기 등판은 마무리됐다”면서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을 때는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프로 세계에 ‘영원한 내 자리’는 없다. 여차하면 바뀌는 건 한 순간이다. 박 감독은 “대기하는 선발 자원들 많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선발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특히 올해 장찬희, 김백산 등 새로운 얼굴이 가세하면서 한때 6선발까지 돌렸다. 전반기 기존 자원들에게 중간중간 휴식을 주기 위한 방안이었다. 박 감독은 “후반기는 일단 5인 로테이션으로 갈 예정이다. 공백이 생기면 (장)찬희나 (김)백산이 등이 들어갈 전망이다”고 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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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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