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는데…”
프로야구 SSG가 긴 수렁에 빠졌다. 13연패(5월17일 인천 LG전~6월2일 인천 키움전)를 끊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8연패다. 지난달 25일 수원 KT전부터 4일 인천 삼성전까지 빈손으로 돌아섰다. 시즌 성적 30승3무49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령탑도 답답하긴 매한가지일 터.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긴 연패에 빠지는 대부분의 팀들이 그러하듯 SSG 역시 톱니바퀴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투타 부조화, 그리고 요소요소에 실수가 많아지면서 자꾸만 고개를 숙인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잡지 못했다. 직전 4일 경기가 대표적이다. 선발투수 타케다 쇼타를 조기 강판하는 등 의지를 불태웠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7-13으로 패했다.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할 수 있는 건 다해보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선수단과 면담도 하고, 응원도 해주고 있다. 연습량을 조절하는 등 준비는 계속하고 있는데, 이젠 선수들의 몫인 것 같다.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 팬들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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