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지난달 30일 만기 3년, 9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변동금리채권(FRN)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일 기준 환율로 약 1400억원 규모다.
이번 채권은 은행이나 계열사의 지급보증 없이 롯데렌탈의 자체 해외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발행됐다. 롯데렌탈은 무디스에서 Baa3, 피치에서 BBB- 등급을 받고 있으며, 두 기관 모두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해외 자본시장을 활용해 원화채권 발행 때보다 최대 40b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준으로 연간 약 36만달러, 만기 3년 동안 약 18억원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발행에는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투자자 기반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9188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4.5%, 9.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309억원, 영업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4.8% 늘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유동성 관리와 렌탈 사업 관련 자산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해외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확대해 조달 수단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자체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확보한 자금을 사업 성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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