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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마친 엄지성 “간절했던 무대…아쉬움 품고 더 성장하겠다”

입력 : 2026-07-03 11:27:09 수정 : 2026-07-03 13: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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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생애 첫 월드컵을 마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짧지만 선명했던 순간을 뒤로한 채 더 나은 미래를 다짐했다.

 

엄지성은 2일 자신의 SNS에 “첫 월드컵이었던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간절했던 무대였다”며 “팬분들이 원하셨던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적었다.

 

2022 카타르 대회엔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던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교체 출전해 총 40분을 소화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번뜩이는 순간을 새기기엔 충분했다. 지난달 19일 멕시코전서 후반 26분 김문환(대전)을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은 후반 42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한 조규성(미트윌란)이 머리에 맞혔지만, 이 회심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서 1승2패라는 성적표를 거뒀고, 32강 탈락의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는 못한 것. 그럼에도 엄지성은 팬들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그는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매 경기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이 배운 대회였다. 이 아쉬움을 잊지 않고 더 성장해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과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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