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록담으로 다시 태어난 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정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3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술 빚는 윤주모’에는 진구와 천록담이 출연해 윤주모(윤나라 셰프)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이날 윤주모는 천록담을 향해 “지금도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가수”, 최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을 통해 화제의 중심에 선 진구에 대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인데 알고 보면 정이 많다. 제가 좋아했다”고 소개하며 반갑게 맞이한다.
이정과 친한 사이지만 거의 2년 만에 본다는 진구는 “천록담은 처음 본다. 초면이다. 잘 보고 있다”고 부캐 천록담에게 반가운 악수를 청하며 ‘신입사원 강회장’ 속 욕망에 충실한 모습과는 다르게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계 의외의 친분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2003년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처음 만났다. 진구는 천록담이 의리가 넘친다며 “과거 둘이 같이 살 때 제가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술을 잔뜩 사서 들어갔다. 안 좋은 일이 있다는 걸 직감한 정이가 자기도 술을 사와서 옆에 앉아 같이 마셔줬다”고 회상한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나온 노래가 바로 이정의 ‘한숨만’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천록담은 “가사가 형 이야기였다. 후렴구 가사가 형이 직접 한 말까지 들어갔다”고 털어놔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과거 이정의 팬이었다며 조심스럽게 노래를 기대하는 윤주모에게 천록담은 “요즘 천록담이 되고 나서 과거 노래가 잘 안 된다. 저는 한다고 하는데 갑자기 노래에 꺾기가 들어간다”고 뜻밖의 사실을 밝혀 모두를 폭소케 한다. 그러면서도 명품 보컬을 자랑하는 가수답게 발라드 노래를 즉석에서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천록담 버전으로도 같은 노래를 불러 정반대 매력으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어 천록담은 진구도 발라드 앨범을 낸 경력이 있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진구는 못 이긴 척 반전 노래 실력을 선사해 현장을 들썩이게 한다.
‘미스터트롯3’으로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천록담의 진심도 공개한다. 그는 “‘미스터트롯3’에서 천록담으로 나와 다시 노래하길 잘했다. 주변에서 걱정해주시던 분들이 뿌듯한 마음을 들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고백한다. 직후 그는 ‘천록담’이라는 이름에 얽힌 사연은 물론 “진구와 듀엣곡을 내고 싶다. ‘한숨만’ 이후 같이 하자고 했는데 20년이 지났다. 이제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진구는 천록담 덕분에 결혼할 수 있었다는 의외의 사실을 공개한다. 진구가 천록담과의 인연으로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었는지, 또 천록담이 “원래는 군 전역 후에 가수를 은퇴하고 하와이에 이민 갈 준비를 했었다. 그런데 사촌인 쿨 이재훈 형 때문에 제주도에 내려가게 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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