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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인터뷰] ‘봉주르빵집’ 이기택 “선배들과 나눈 공감,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

입력 : 2026-07-02 12:36:51 수정 : 2026-07-02 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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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예능 봉주르빵집이 전 세계 127개국에서 흥행하며 글로벌 힐링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입장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니어 전용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이야기다. 배우 차승원·김희애·김선호·이기택이 힘을 합쳤다. 이 중 주방팀의 막내 보조 셰프 이기택의 활약이 눈부시다. 엉뚱한 허당미로 웃음을 주면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주방을 지키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기택에게 봉주르빵집은 인생 첫 예능 도전이다. 화려한 대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는 일은 큰 도전이었다.

 

2일 이기택은 “처음 도전하는 예능이라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그만큼 설레는 마음도 컸다”며 “예능이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부담보다 처음 만들어보는 디저트를 잘 완성할 수 있을지, 또 차승원 선배님과 함께 만든 디저트가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을지가 더 큰 걱정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 걱정을 지워준 것은 동료 배우들이었다. 이기택은 “드라마 현장에서도 쉽게 만나 뵙기 어려운 선배님들이신데 한 프로그램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벅차고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선배님들께서 먼저 농담도 건네주시고 한 식구처럼 편하게 이끌어주신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주방팀 수장인 차승원과의 호흡은 이기택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이기택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능청스러운 입담을 뽐냈다. 직접 식빵을 만들 때는 “잘 부풀라고 눈치를 주고 있었다”라는 너스레를 떠는 등 주방 분위기를 살렸다.

 

이기택은 원래 차승원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선배님이 출연하신 프로그램을 보면서 언젠가 곁에서 보조 역할이라도 하게 된다면 정말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감사하게도 그 기회를 실제로 얻게 된 것 아니냐.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그런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다”라고 말했다.

 

주방 밖에서의 시간도 뜻깊었다. 이기택은 “빵집 영업이 끝난 뒤 숙소에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저에게는 배우로서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봉주르빵집이 준 가장 큰 선물은 사람 사이의 따스함이었다. 이기택은 손이 가장 많이 간 봉주르 청보리 밭 타르트를 가장 애착이 가는 메뉴로 꼽았다. 정성을 다해 만든 빵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던 마지막 영업일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회상했다.

 

이기택은 “마을에 계신 어르신들을 모두 초대해 함께 빵을 나눠 먹으며 한 공간에 모여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무엇보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 파티에서 한 어르신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을 마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서로 간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다. 선배님들과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공감이 쌓일 때, 그 안에서 진짜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언급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져도 주방팀으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애착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이기택은 “이제는 차승원 선배님을 곁에서 더 잘 보조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그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청자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선물한 이기택은 이제 다시 배우로서의 본업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기택은 “촬영하는 동안 많은 분들께 작은 행복이라도 전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이 컸는데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되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따뜻한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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