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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야구부, 6개월 출전 정지…野 의원들 “과도한 조치”

입력 : 2026-07-01 21:34:32 수정 : 2026-07-01 2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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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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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무게가 비정상적으로 무겁다.”

 

도마 위에 오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사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가운데, 정치권도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이 대표적이다. 행위 자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나,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 선수들에게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조롱 섞인 구호로 야유한 것은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측면이 있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전국대회 출전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은 지나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을 바로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출전정지 조치를 재고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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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의원도 동참했다. “역사를 희화화하고 특정 지역을 낙인찍어 조롱하는 행위에 면죄부를 줄 순 없지만, 고등학생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무게가 비정상적으로 무겁다”며 “얼마 전까지 대통령을 필두로 온 정부 부처가 스타벅스 때리기에 나서더니, 이젠 교육부 장관과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배재고 선수들을 마녀사냥한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도 “스벅가는 자유를 뺏더니 아이들 꿈마저 빼앗나. 이재명 정권 치하의 부끄러운 대한민국 모습”이라고 적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월 불거진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해석됐다. 관련 영상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비판이 쏟아졌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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