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미국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의 리드보컬 겸 프런트맨 빅터 윌리스(Victor Willis)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빌리지 피플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빅터 윌리스가 짧은 투병 끝에 지난 6월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하지 않은 채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윌리스는 1970년대 빌리지 피플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멤버다. 팀의 대표적인 메가 히트곡인 ‘Y.M.C.A.’를 비롯해 ‘마초 맨(Macho Man)’ 등의 공동 작곡가이자 리드 싱어로 활약하며 디스코 붐을 주도했다.
당시 빌리지 피플은 경찰관, 인디언 추장, 카우보이 등 강렬하게 기호화된 남성 스테레오타입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가운데 윌리스는 헬멧을 쓴 경찰관 제복 차림의 상징적인 비주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 집회에서 이들의 음악이 단골로 사용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유세 당시 집회 말미에 ‘Y.M.C.A.’ 음악에 맞춰 특유의 춤을 선보여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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