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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레이커스와 동행 끝… 24번째 시즌은 커리 손 잡을까

입력 : 2026-07-01 15:14:19 수정 : 2026-07-01 15: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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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백전노장에게 은퇴라는 선택지는 아직 이른 듯하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가 될 24번째 시즌을 새로운 팀에서 맞을 전망이다. 심지어 오랜 맞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힘을 합쳐 황혼의 우승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르브론은 1일 지니 버스 LA 레이커스 구단주가 구단 공식 SNS에 올린 감사 글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며 “내가 머문 기간 몇 분이라도 자랑스럽게 해드렸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버스 구단주도 제임스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표현하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로써 2018년부터 이어진 동행은 8년 만에 막을 내렸다. 르브론은 아직 다음 행선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서 가장 번뜩였던 순간은 2019∼2020시즌일 터. 당시 르브론은 팀을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끌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지난 2024년엔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코트 위를 누벼 NBA 최초 부자 동반 출전 진기록도 세웠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마지막 시즌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5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서 4전 전패로 탈락했다. 르브론은 마지막 경기에서 2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또 다른 기둥인 루카 돈치치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까지 메우진 못했다.

 

세월을 거스르는 경기력은 여전하다. 좌골 신경통으로 시즌 초반을 건너뛰고도 정규리그 60경기서 평균 20.9득점 6.1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써낸 바 있다. 야투 성공률도 51.5%에 달했다.

 

이제 시선은 르브론이 입을 새 유니폼으로 향한다. 친정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물론, 과거 두 차례 우승을 함께한 마이애미 히트가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3점슛 슈퍼스타 커리가 서 있는 골든스테이트 역시 가능성 있는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ESPN은 골든스테이트가 자유계약선수(FA) 르브론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르브론과 커리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미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NBA 무대서도 한 유니폼을 입고 우승 도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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