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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을 일깨운 다짐 “정신 차리자, 한밀아”… 군산CC 오픈 2R ‘버디 8개’ 공동 2위

입력 : 2026-06-26 15:30:20 수정 : 2026-06-26 15: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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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밀이 하루에만 버디 8개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정한밀이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정한밀이 하루에만 버디 8개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정한밀이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정한밀이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정한밀이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정신차려! 한밀아”

 

무섭게 몰아쳤다. 공격적으로 핀을 향해 샷을 했고, 적중했다. 하루에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정한밀(경희)이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정한밀은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 보기 1개에 버디 8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정한밀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날 대비 무려 34계단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 종료 후 만난 정한밀은 “군산CC는 바람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바람을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하는지 중요하다”면서 “다만 오늘 라운드를 나왔는데, 예상보다 바람이 없더라. 핀 위치가 어려운 곳에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샷을 했다. 샷이 잘 들어가다 보니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정확하게 KPGA 투어 데뷔 10주년이다. 2017년 투어 무대를 밟은 정한밀은 굵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루키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9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2024 군산CC 오픈 준우승,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성과를 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20∼30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정한밀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 잘 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하위권에 있다가 치고 올라가는 것보다, 상위권에 있다가 떨어지면 더 부각되는 것 같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지만, 상위권에 있을 때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하는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한밀이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정한밀이 26일 전북 군산CC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 KPGA 투어 ‘군산CC 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 제공

이번 대회는 더 특별하다. 익숙한 코스이기도 하고, 준우승의 경험도 있다. 정한밀은 “군산CC는 좋아하는 코스다. 편안하게 생각하다 보니 성적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3, 4라운드 바람이 얼마나 불지, 비가 올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물론 욕심이 크다. 그는 “당연히 욕심이 크다. 문제는 욕심만 크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더니 “사실 경험도 많고,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다만 부족한 샷을 잘 만들어 꾸준하게 가는 게 중요하다. 이제는 뭔가를 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한밀아∼ 정신 차리자’라는 만날 생각 스스로 한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군산=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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