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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모먼트] 호주-파라과이, 무승부…한국의 32강은 더 멀어졌다

입력 : 2026-06-26 13:27:48 수정 : 2026-06-26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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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점점, 멀어진다…’

 

호주도, 파라과이도 한국을 도와주지 못했다. 두 팀은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다만, 골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조 2위를 확정했다. 파라과이는 3위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한국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서 패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조별리그 성적은 1승2패(승점 3)다. A조 3위로, 역시 와일드카드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에 속해야 한다. 만약 호주가 승리를 거두거나 파라과이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32강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전체 12개 조 가운데 절반인 6개 조가 조별리그를 마친 상황. 현 시점에선 한국의 32강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조 3위 팀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은 아슬아슬한 6위다. 스웨덴(F조), 에콰도르(A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조), 파라과이(D조)까지 4개 팀이 승점 4다. 여기에 한 경기를 남겨놓은 L조 3위 크로아티아(1승1패·승점 3·득실 차 –1)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호주와 파라과이는 공방을 벌였지만 아무도 웃지 못했다. 전반엔 호주가 기세가 거셌다. 슈팅 6개를 시도하며 몰아붙였다. 후반 들어 파라과이도 공격력을 높였지만 실속은 없었다. 두 팀 모두 패하면 치명적인 상황인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상대 골문을 연 이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두 팀 다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같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랜드 LA 스타디움에선 튀르키예가 미국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 두 팀의 만남이었다. 2승을 선점한 미국은 D조 1위로 32강으로 향한다(2승1패·승점 3). 반면, 파라과이, 호주에 연거푸 패했던 튀르키예는 최하위에 머물렀다(1승2패·승점 3).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고 돌아간다는 데 의의를 두게 됐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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