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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리랑’, 日서 70만장 판매…퀸 이후 22년 만

입력 : 2026-06-25 12:17:05 수정 : 2026-06-25 12: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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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아리랑(ARIRANG)’이 일본 오리콘 차트 상반기 랭킹을 휩쓸었다.

 

오리콘은 25일 상반기 랭킹 2026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이 앨범 랭킹과 합산 앨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 ~더 져니~(MAP OF THE SOUL:7 ~THE JOURNEY~)’로 상반기 앨범 랭킹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6년 만에 달성한 이번 성과로 해외 가수 중 유일하게 해당 차트에서 통산 두 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아리랑’은 72만 8000여 장 판매됐다. 상반기 앨범 랭킹에서 70만 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해외 남성 아티스트의 음반은 2004년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컴필레이션 앨범 ‘주얼스(Jewels)’ 이후 22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상반기 합산 앨범 랭킹 1위에 오른 최초의 외국 뮤지션이 됐다. 지금껏 해당 차트에서 80만 포인트를 초과한 작품은 일본의 인기 그룹 킹앤프린스와 스노우맨의 앨범뿐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무려 92만 2000 포인트를 달성해 역대 세 번째로 80만 포인트를 돌파한 아티스트가 됐다. 이들은 앨범 랭킹과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비롯해 디지털 앨범 랭킹 3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오리콘 상반기 결산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오리콘을 통해 “‘아리랑’은 완전체로 3년 9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오랜만에 선보인 앨범이자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담은 음반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항상 방탄소년단과 저희의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아리랑’은 다수 외신이 선정한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음반 목록에 들어갔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결과는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평가하며 변함없는 히트 메이킹 역량과 한층 높아진 음악성을 조명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에 대해서는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대형 히트곡이자 팀의 대표곡 목록에 오래 남을 클래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미국 롤링스톤(Rolling Stone), 컴플렉스(Complex), 컨시퀀스(Consequence), 영국 NME 등이 ‘아리랑’을 올 상반기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고르며 호평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27일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5개 도시 10회로 진행되는 유럽 투어의 막을 올린다. 이번 월드 투어는 전 세계 34개 지역에서 총 88회 개최되며 이는 K-팝 아티스트 역사상 최대 규모다. 향후 일본과 중동 일정도 추가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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