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군단’ 독일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자마자 핵심 수비수를 잃었다.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가 발목 부상으로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여정을 조기 마감했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 “슐로터베크가 왼쪽 발목 내측 인대를 다쳐 남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독일축구협회에 따르면 수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슐로터베크는 이틀 전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와 교체됐다.
독일로서는 뼈아픈 공백이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슐로터베크는 앞서 퀴라소와의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골까지 넣어 7-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수비뿐 아니라 후방 빌드업 및 공격 전개서도 쏠쏠한 역할을 보인 바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도 공백 여파를 우려하며 “뛰어난 수비수인 만큼 경기장에서 크게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슐로터베크는 당분간 미국에 남아 대표팀과 동행한다. 나겔스만 감독은 “그가 팀에 남기로 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경기장 밖에서도 선수단에 영향을 주는 선수”라고 전했다.
일찌감치 E조 1위와 32강 진출을 확정한 독일은 오는 26일 오전 5시 에콰도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슐로터베크가 빠진 센터백 쪽에선 뤼디거를 비롯해 조나단 타(바이에른 뮌헨), 발데마르 안톤(도르트문트), 말릭 치아우(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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