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사에 남을 1000번째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친 일본이 각종 지표서 ‘세계 16강’으로 올라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해외 매체 파워랭킹에서 나란히 16위에 오른 데 이어, 통계업체가 전망한 16강 진출 가능성에서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은 21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2-2로 비긴 일본은 1승1무를 기록했다. 나아가 오는 26일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진출한다.
튀니지전은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의미를 더했다.
세계 축구 위상에도 곧장 반영됐다. 일본은 FIFA 랭킹 포인트 15.32점을 추가해 총점 1681.26점을 기록, 두 계단 오른 16위에 자리했다.
유럽 강호 중 하나인 크로아티아가 15위로 일본보다 한 계단 위다. 아시아에서 일본이 가장 높은 순위를 지켰다. 이란이 22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3위로 뒤를 이었다.
커진 존재감에 대접도 한층 달라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발표한 월드컵 참가국 파워랭킹 또한 일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 기존 22위에서 16위로 여섯 계단 뛰어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일본의 32강 진출 가능성 역시 99%로 평가했다. 사실상 확정이라는 의미다. 반대급부로 한국은 18위에 자리했다. 앞서 체코와의 1차전을 2-1로 이겼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후반 5분 김승규의 실수로 자책골을 내주며 패해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각종 평가서도 세계 16강권의 대접을 받고 있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의 전망에서도 일본은 아시아 선두였다. 일본의 32강 진출 확률은 100%로 계산됐고,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43.34%로 전체 참가국 중 17위였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이 16강 가능성 35.91%로 뒤를 이었고 이란(26.66%), 사우디아라비아(9.99%) 등은 30% 아래다. 일본은 8강 진출 가능성에서도 21.50%를 기록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한국에겐 이 부문 11.89%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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