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화끈한 골 잔치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완파했다.
앞서 일본과의 1차전은 2-2로 비겼지만, 이번 승전고로 1승째(1무·승점 4점)를 거둬 조 선두로 올라섰다. 튀니지와의 첫 경기에서 5-1로 이겼던 스웨덴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패(1승·승점 3점)를 떠안아야만 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5분 코디 학포(리버풀)가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공을 브라이언 브로비(선덜랜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브로비는 전반 17분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오른발을 갖다 대며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스웨덴은 전반 막판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브라가)의 헤더로 만회골을 넣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계속해서 불리한 양상이 계속됐다.
후반엔 학포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분 둠프리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한 데 이어 7분 뒤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낮은 오른발 슈팅을 꽂아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스웨덴은 후반 14분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엘랑가(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쐐기골로 이날 화력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웨덴은 슈팅 수에서 15-10으로 앞섰지만 결정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대로 네덜란드는 공격수 자원인 브로비와 학포가 나란히 두 골씩 책임지며 일본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멀끔히 털어냈다.
월드컵서만 트로피 없이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문 강호 네덜란드는 오는 26일 튀니지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같은 날 일본과 32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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