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국가대표 신재용(국군체육부대)과 김민성(한국체대)이 월드복싱컵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재용과 김민성은 중국 구이양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복싱컵 2차 대회’에서 각각 남자 55㎏급과 80㎏급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20일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신재용은 남자 55㎏급 8강에서 야마구치 루이(일본)를 5-0 판정으로 완파했다.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를 제압하며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남자 80㎏급 김민성은 올라디메지 시투(잉글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흐름을 가져오며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서도 동메달을 목에 건 그는 두 차례 연속 국제대회 입상에 성공했다.
신재용은 20일 오후 7시30분 장자마오(중국)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김민성은 같은 날 반데를레이 페레이라(브라질)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무대에서 대한민국 복싱의 저력을 보여준 신재용, 김민성 선수를 비롯한 지도자, 선수 전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성과는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AG를 향한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남은 준결승전에서도 부상없이 최고이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40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지난 15일 개막했으며 21일까지 중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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