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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스트로] 찬란한 월드컵 데뷔전…‘괴물’ 홀란, 이라크 상대로 멀티골 작렬

입력 : 2026-06-17 10:01:33 수정 : 2026-06-17 1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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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역시, 홀란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꿈의 무대를 수놓았다. 생애 첫 월드컵 경기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서 2골을 터트렸다. 조국 노르웨이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조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앞서 프랑스 역시 세네갈을 3-1로 꺾었지만, 골득실 차에서 노르웨이가 앞섰다.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을 맛본 노르웨이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 일찌감치 홀란에게로 시선이 쏠렸다.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득점왕에 오른 기억만 세 차례(2022~2023, 2023~2024, 2025~2026시즌)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유럽 예선 8경기에서도 16골을 책임졌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첫 경기에서부터 펄펄 날았다. 선취골의 주인공이다. 전반 29분. 왼쪽에서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홀란은 다비드 묄레르 볼페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결승골 역시 홀란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3분. 패널티 지역 안에서 이라크 수비수의 백패스가 골키퍼 잘랄 하산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홀란은 빠르게 달려들었다. 골키퍼가 뒤늦게 공을 걷어냈지만 홀란의 다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홀란은 노르웨이-이라크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FIFA는 공식채널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과 소파스코어 등은 홀란드에게 각각 9.2점, 8.1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2골)와 함께 이번 대회 공동 득점왕으로도 올라섰다.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같은 I조에 분류, 3차전에서 만난다.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 두 명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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